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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알겠습니다. 좋은 하루 보내세요.
부탁을 들어주되 너무 쉬운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 문장. 답장을 고치는 동안 명단은 완성됐고, 대화창은 하나 더 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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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라, 달콤한 출근이여
오늘 하루, 내게 빈틈이란 없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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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저녁에는 뭐라도
퇴근 뒤의 계획은 늘 집 앞 주차장에서 가장 그럴듯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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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개월 차 신입은 아직 판단 중이다
급한 건이 아니면 질문을 금요일까지 모아두는 3개월 차 신입의 기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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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고 싶은 마음에도 결재가 필요했다
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반려 사유가 먼저 도착한다. 그 마음을 밖으로 내보내기까지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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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드디어’ 이전에도 나는 살고 있었다
세상이 비로소 ‘일’이라 불러준 오늘과, 그 이름 이전에도 분명 살아냈던 시간에 대하여.